◆ 뉴욕증시, PCE 물가지표 앞두고 숨 고르기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다음날로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0.06%) 낮은 3만8949.0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8.42포인트(0.17%) 상승한 5069.7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56포인트(0.55%) 하락한 1만5947.7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미 중앙은행의 대응을 주시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 부활 조짐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한때 6만4000달러 '터치'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치솟으면서 27개월 만에 6만달러를 넘었습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3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 오른 6만15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때 6만4000달러대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이후 차익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5만9000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가운데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역사적 고점이던 6만9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의협 "정부와 대화 준비"…복지부 "구체화된 바 없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와 대화를 준비 중이라며, 대학 총장들에게 협의체가 구성되기 전까지 의과대학 증원에 관한 의사 표명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의협 비대위의 호소문에는 의협 외에도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대한의학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교육부는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수요를 3월 4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의협 비대위의 호소문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정부와 의료계간 협의체는 구체화 된 바 없고 증원 수요조사도 계획대로 제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1월 전국 주택 거래량 5개월 만에 반등…미분양은 증가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033건으로 지난해 12월 3만8036건보다 13.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된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월보다 16.7% 늘었고 지방도 10.8%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19.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1.6% 감소해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분양 주택 수는 6만3755가구로 전월보다 2.0% 늘었습니다. 악성으로 손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1만857가구보다 506가구 증가한 1만1363가구로 집계됐습니다.
◆ 전국 대체로 흐리고 충청·남부에 비…밤부터 기온 '뚝'
목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전날 밤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이날 아침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해안·경남 남해안에, 오전에는 그 밖의 충청권 남부와 남부 지방에 확대됐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북부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춥겠습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0도, 수원 1.1도, 춘천 -0.1도, 강릉 1.7도, 청주 5.2도, 대전 5.0도, 전주 6.3도, 광주 7.1도, 제주 8.9도, 대구 3.5도, 부산 7.5도, 울산 4.9도, 창원 6.1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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